
멋은 살짝 남겨두고 머리를 밀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고 2년간은 쭉 이렇게 가지 않을까 싶다.
집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한숨을 쉬시며 환영을 하시는데, 효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준환아, 너 나이가 몇인데 머리를 그래 했니?”
아 근데 전 이제 준환이가 아니라 모드리치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주는 다시 나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생각들이 있었고, 생각치 못한 마주침이 있었고, 또 나의 발전이 있었다.
그 세가지의 방향이 같아서 저번주의 비틀댐은 아무것도 아니다.

Clipse의 So Be It을 들었다.
일단 So be it 이란 표현은
뭐 그러라지, 어쩔 수 없지라는 뜻이라고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오면 뭐 그러라지 뭐..
이런 뜻이다.
가사 내용은 뭐 그들의 이야기니까 이야기 할 필요는 없고
너무 놀랐다.
일단 푸샤티는 워낙 보여주고 한결같은 태도를 보여줬으니 멋있는게 당연했다.
근데 verse 3에서 노 맬리스가 씹어먹는거보고 너무 놀랐다.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그렇게 날카롭고 섹시할 수 있는게 가능한가
게다가 음악도 쉬었던걸로 아는데..
클립스 형제가 저렇게 날카롭고 섹시한건 삶을 대하는 태도의 명확성에서 오는 것 같다.
돌아와도 저렇게 랩을 할 수 있는건 자기 자신에게 당당해서 일거다.
나 역시 섹시한 40대를 마주하기 위해 더 정진해야겠다.

형의 결혼식 후 2주만에 만나게 되었다.
형이 먹고 싶어하던 중국음식 집에 가게 되었고
중국분들이 하시는 음식점이라 그런지 음식이 제대로였다.
너무 맛있게 먹었고, 재방문의사 있음!!!!
형은 앞으로 살아갈 일들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나는 충분히 이해를 했다.
형이 나를 통해 안정감을 얻었다고 했고,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되겠다고 생각했다.
서로에게 건설적인 만남이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앞으로 많은 행복들도 풍파도 있을텐데 총명한 사람이니 잘 해내갈 거라고 믿는다.
형은 so be it이 아니다ㅋㅋ

흐리멍텅했던 저번주의 하늘이 이번주는 너무나도 맑다.
운동은 놓치지않고 해 나아가고 있고, 스페인어 DELE 시험 준비도 시작했다.
또 다음주엔 음악작업 요건도 만들거고 복싱도 시작해 볼까한다.
나는 가야한다. 내 꽃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나는 나를 굴려야 잡생각이 없는것 같다.
넘어져도 가야하고 무너져서는 절대 안된다.
내 친구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뭐 그러라지
세상이 날 억까해도? 뭐 그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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