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져 버렸던 작년이었다.
다시 정상 궤도로 오는데 6개월이나 걸렸다.
이번 주부터는 웨이트와 런닝 꾸준히 하고 있고, 루틴을 맞춰서 나아간다.
현충일 덕에 3일 휴식이 생겼고, 목동 집으로 왔다.
이곳에서도 루틴은 멈추지 않으려 노력했다.
5킬로씩 뛰는 게 운동도 되지만, 다른 동네 구경하는 게 더 재미있다.
세상은 정말 다양한 사연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서 많은 영감이 된다.
영감님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새는 친구들도 만나려고 한다.
참 많은 세월을 허무하게 흘려보낸 게 안타깝지만, 뭐 어쩌겠나.
그만큼 더 열심히 살면 되는 거지 뭐.
인간관계 역시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려고 한다.

삼전역이라는 곳을 갔고, 친구를 만나 지옥담배를 선물했다.
인상을 찌푸리는 친구의 만족스런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
오겹살도 맛있었고, 동네의 내음도 좋았다.

집에 돌아와 어쨌든
잘 자고 일어났고, 대학 과제 3개를 한 번에 해냈다.
스페인어 숙제도 하고 런닝에 나섰다.
처음 보았지만 뭔가 옛 생각이 느껴지길래 한 번 찍어보았다.

저녁에는 친구를 만났다.
형 결혼식 축가를 내가 하는데, 그걸 핑계 삼아 술을 마셨다.
신정네거리에 갔는데 참 좋았다.
두부는 뭐,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모든 걸 다시 돌려보려 한다.
다시 태어날 수 없지 않은가.
부서지면 고치고, 삐걱대면 기름칠하면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삶은 유지보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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