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는 참으로 공허함의 연속이다.
흔들림은 없었다. 할 일을 지속적으로 하였고.
결과 역시 좋았다.
그런데 마음이 조금 급할 뿐이다.
급해진 마음 때문에 조급함이 조금 올라온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내 마음도 젖어갔다.
마음이 젖어가서 그런가. 내 눈도 젖어갔다.
내 눈이 젖어가서 그런가.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참 아련해 보인다.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택이를 만났다.
하루하루 서사를 잘 쌓아가고 있는 친구다.
이 친구를 보며 나도 많은 영향을 받고, 이 친구 역시 그렇다고 한다.
그냥 아무 말하지 않아도, 즐겁다. 이런 게 서로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무 바라는 거 없이 도움을 주는 친구, 나 역시 이 아이에게 그렇게 되려고 해야겠다.
여하튼 오목교에서 만났다. 강릉스낵이라고 해산물을 파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은 그날그날 좋은 해산물을 공수해와서 신선하게 파는 집이다.
그래서 갈 때마다 메뉴가 다르고,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강릉스낵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28-2
https://naver.me/xYQTucnQ
강릉스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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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역시 해산물 집은 해잘알이 해야 하고
음악도 음잘알이 해야 하는가 보다.

나는 두부를 좋아한다.
이유는 없다.
그냥 좋아한다.
어렸을 때 급식으로 나왔던 연두부에 반했고,
부모님과 북한산을 타고 내려와서 먹었던 하얀 순두부가 너무 맛있었고,
어머니가 해주신 두부전이 맛있었고,
농가 체험에 가서 직접 만들어 먹었던 두부도 너무 맛있었다.
향도 좋고,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메인이 되기도 했다가, 서브이기도 하고, 양념이라는 계절에 따라 스타일이 확 변하기도 하고.
이런 점들이 좋은 것 같아.
나도 두부같이 살고 싶어,
위대한 두부맨이다.

내가 태어난 광명에는 구름산이라는 산이 있다.
그곳의 구름산에 있는 ‘구름산 추어탕’이라는 맛집이 있는데
아주 맛있다.
추어탕을 시키면 나오는 수육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추어탕도 맛있다.
제피를 넣어 먹는 추어탕은 기가 막힌다.
체인점에 가는 거라 기대 안 했지만.
이곳도 많이 좋았다.
옆의 할아버지 분들의 진취적인 대화도 너무 좋았고
저렇게 항상 탐구하며 살자는 마음도 들었고.
오랜만에 솔이를 만나서 더욱이 좋았다.
모든 것들이 정상화되어가고 있다.

이건 그냥 올려본다.
아 더 믿음직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54 Ultra의 Should I Let This Go?
한송이 놓고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짓겠다.
https://youtu.be/OFk2YbEL_zc?si=0RV5bhOru1GZEf9B
Should I Let This Go?
Provided to YouTube by Virgin Music GroupShould I Let This Go? · 54 UltraShould I Let This Go?℗ 2021 54 UltraReleased on: 2021-04-30Writer: JohnAnthony Rodri...
www.youtube.com
너무 내 마음 같은 노래이다.
울고 있는 Fender가 너무 외로워 보였고,
같이 울어주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는데.
밖을 보니 하늘도 울고 있었고,
오늘 보니 너도 울고 있네.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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